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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3333)제76화 아맥인맥(52)
나는 전사관으로 군 복무를 한 51년1월31일부터 4월 중순까지 「종군일기」를 썼다. 비록 3개월의 짧은 기간이었지만 많은 것을 보고 배웠다. 미10군단과 한국군 5사단에서 보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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은행강도
한일은행 중곡동지점 권총강도사건의 전말을 매스컴을 통해 들으며 망연한 느낌이었다. 수십명을 인질로 붙들어놓고 『술과 고기를 가져 오라』고 능청을 떠는가하면, 『이런 구경 처음이지』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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딸의 한 마디 말이 삶의 훌륭한 스승|이경숙씨(서울대 음대교수·성악)
한강 기슭에는 이제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다. 강이 좋아 강을 끼고 사는 풍경이 늘어간다. 기슭의 얕은 물이 얼어가는 추위속에소도 강둑을 따라 여기 저기 높은 집들을 짓는 공사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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피납 두 장병 판문점 데리고 나와 본인의사 확인하자-정전위
지난 20일 상오 비무장지대에서 일어난 북괴의 국군장병 납치사건을 토의하기 위한 제4백49차 군사정전위 비서장 회의가 26일 상오 11시부터 하오 1시2분까지 판문점에서 열렸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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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얀 헬리콥터|이윤기
도끼소리는 끝이 뭉툭했다. 이름을 알 수 없는 새가 울어 그 소리와 소리 사이에 숨표를 찍었다. 헬리콥터를 앉히기 위해 정찰대는 숲을 동그랗게 오려내고 있었던 것이다. 힘센 대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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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12)인도의 최남단 「코모린」곶으로
인도의 최남단인 「코모린」곶은 「벵골」해·인도양·「아라비아」해가 합치는 묘한 지점이다. 이곳을 찾기 위해 「프랑스」의 식민지였던 「폰디체리」에서 약간 내륙으로 들어간 「힌두」교 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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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고 1분전 하차…살아난 아가씨
『형자양, 당신의 고운 마음씨는 내일생 잊지못할것입니다. 못다피운꽃 구천에서 행복하십시오.』 1일 화천면공회당 영령안치소를 찾은 우정례양(22·원주시청근무)은 같은나이또래로 숨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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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남한 주요 지역 3일내 점령을 목표"|북괴서 귀순한 유대윤 소위·김부성과 일문일답
동부와 서부의 휴전선을 넘어 귀순한 김부성씨(소좌급 대우)와 유대윤 소위가 21일 기자회견에서 밝힌 내용은 다음과 같다. -귀순동기와 경위는. ▲김=67년 12월 20일 북괴노동당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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국회 대 정부 질문·답변 요지
▲함명수 의원(유정)질문=제네바 국제해양법 회의에서 영해 12해리 경제수역 2백 해리가 확정될 경우 미 함대의 활동에 많은 제한이 있을 것이며 경제적 분쟁이 도처에서 일어날 것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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금반지로 이정수씨 확인
이는 자살하기 전 이날 새벽 4시20분쯤 부인 황은경씨(28), 장남 태양 군(4), 2남 큰별 군(2)등 일가족을 모두 쏴 죽여 잔인한 최후를 보였다. 경찰은 이의 진술에 따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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태평양 횡단 「요트」고래와 충돌 전복|월미호, 베일리 부부의 「표류 백17일」 타전해와
「요트」로 태평양을 횡단하다 조난, 표류 중 지난달 30일 우리 나라 수산 개발 공사 소속 월미 306호 (6백20t·선장 서정일·32)에 의해 구조된 영국인 「M·C·베일리」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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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8)가장 길었던 3일(8)
1950년6월24일 저녁 중앙방송국에서도 파티가 있었다. 그러나 육본의 회관신축파티와는 달리 이 모임은 아주 오붓하고 조촐한 것이었다. 국방부정훈국장 이선근 대령(현 영남대학 총장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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신춘「중앙문예」당선 소설|매일 죽는 사람-조해일 작·김송번 화
일요일데도, 그는 죽으러 나가려고 구두끈을 매고 있었다. 그의 손가락들은 조금씩 떨리고 있었다. 마음의 긴강이 손가락 끝에까지 미치고 있는 모양이었다. 3년 동안이나 그의 체중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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딸 다섯 쌍동
한때 세계의 화제였던 「캐나다」인 「올리버」씨 부부의 딸 다섯 쌍둥이. 지난 5월 28일로 이 자매들은 35세의 중년 부인이 되었지만 모두 행복하지는 못하다. 그 중 1명은 벌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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돌아와서 기쁘다
「나사」관리들이 표현한대로 이번「아폴로」10호의 1백 10%의 완벽한 임무수행은 오는 7월 20일로 예정된 미국의 「아폴로」11호에 의한 달착륙을 위해 활짝 문을 열어놓았다. 「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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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969년을 살릴 「에토스」는 무엇인가
또 이 한해에 세상이 어떻게 변할 것인가? 누구나 당면하는 초조한 물음이다. 미래의 관리는 바로 오늘을 사는 과제로 되었다. 가정주부에서 정치가에 이르기까지 그들을 괴롭히는 가위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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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폴로 8 지구인력권 재돌입
【휴스턴우주센터26일UPI·AP=본사통합】달 주위궤도를 10회전하면서 역사상 처음으로 인간의 육안을 통해 단표면을 관찰한 후 지구로 개선중인 「아폴로」 8호 우주선은 26일 상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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맹호의 딸「종」양은 행복해요|「퀴논」에 핀 진중가화
전화에 부모를 잃고 외로이 남은 월남의 나이 어린 소녀가 한국 맹호부대 기갑연대의 딸로서 곱게 자라고 있다. 소녀의 이름은「종」(6)양.「베트콩」의 만행에 부모를 잃은 종양을 번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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치욕의 11월17일|상승작용한 실정과 외세|따지고보면 황제나 대신들 항거만으론 배제할 수 없었던 사태
소위 을사보호조약-을사협약-오조약이란 1905년 (광무9연) 11월7일 조인된 한·일 협상조약을 말한다. 해조약은 제l·2·3조에서 일본정부가 금후한국의 대외관계를 감리 지도하고